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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제너럴쿤스트 x 기상청

Since 2022 | generalkunst Presents | Protest Fairy Tale : PicketLine Series

친애하는 우리들에게

 

안녕, 매일 만나는 사이인데도 인사가 늦었어. 미안해.

 

너희에게 말을 붙이기에는 조금 늦어버렸지만, 

우리도 늘 너희와 같은 마음이란 걸 알게되면 좋겠어

친절한 우리의 친구 이끼가 부르는 노래를 보낼게

너희가 매일의 생일을 노래 없이 보내고 있다는 얘길 들었거든

 

이 노래를 들으면서 너희 생각이 났어,

매일 새싹을 내며 태어나고 다시 마른 잎과 가지를 떨어뜨리는.

부디 침묵이 끝날 때 노래가 시작되길 바라.

고마워.

사랑을 담아, 10시의 햇살 씀

PS. 그리고 시위에는 언제나 노래가 필요하잖아.

이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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