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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켓라인〉은 거리라는 장소성 근간에 자리한 말하기 방식 가운데 시위에 주목해 기획된 제너럴쿤스트의 연작 프로젝트입니다. 소리 없는 작은 시위대가 도심의 한 구석을 문득 점거하지요. 자신의 구호를 가져본 적 없는 이들이 내보낸 분신들의 대리 시위입니다.

본래 예고 없이 특정 장소에서 수행되는 게릴라 설치 작업이지만, 감염병 시대의 예고없는 해프닝은 방역 수칙 위반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몇 개의 약속과 관람 시간을 제안드리게되었습니다. 그 제안에 따라 QR코드에 접속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우연히 이 포스터와 헝겊으로 만든 분신을 마주치신 분들을 무척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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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은 '나'가 되어, 대본 속의 인물 순이를 따라 골목을 걸어주세요.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게 편집되어 있으며, 마지막에 오디오 청취가 필요한 구간이 있습니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관람해주시면 됩니다.

[다음]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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