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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봄이예요.

 

어떻게 나무 분신들과

친구가 되었냐고요?

원래 나무 분신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깊은 밤에만 조심히 다녔어요

하지만 한밤에도 대낮처럼

밝은 도시에서

나무 분신들은 사람들에게

정체를 들키기 일쑤였지요

가끔 그 ‘우리’를 봤다는 어른들이
‘우리’를 잡겠다고 쫓아갔다가
골짜기에서 영영 길을 잃었어요

 

저는 그 반대였어요

‘우리’를 봤다는 사실을

비밀로 지켜준 덕분에
우정의 증표로

주먹만한 솔방울을 받았지요!!

 

 

 

 

예쓰!!

나무 친구들은

이름을 좋아했어요.

봄이면 새싹이 돋으며

기운이 솟아난다고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봄이 없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봤어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되기도 전에 봄이 오고

​꽃은 너무 빨리 피고

금방 여름이 되어버린다는 거예요. 

나는 깜짝 놀라서

어른들에게 이 소식을 말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듣지 않았어요

설마~ 그 정도겠어?

  봄이 좀 빨리 오는 것 뿐이잖아."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야

지구가 망한 것도 아니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잖아."

"겨울보다 여름이 길면 더 좋지 않아?"


어른들은 그렇게 말하며

웃어 넘겼어요.

 

 

 

 

 

 

 

 

이번에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나무 분신들 뿐이었지요

""""이 너무 빨리 오는 건

기온 변화 때문이야

최근 30년 간 연평균 기온은

씨 1.6도 상승했거든

30년 전에는 봄이

3월 18일에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그보다 17일은 빨라졌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너무 따하다 못해 

뜨거워지고 있다는 뜻이지

우리가 시위에 나선 것도

결국 같은 이유야”

나무들은

기상청의 연구와 조사 결과를

직접 구해주기도 했어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어른들은 이런 연구 결과 같은 걸

잘 믿지 않았어요

아니… 사실은 관심도 없었어요.

오히려 기후변화과학이

이렇게 미래를 미리 예측했으니까

미래의 과학자들은

이 연구 결과를 가지고

기후 위기를 막을 방법도

찾아낼거라고 믿었죠

하지만, "설마!"라고 말하면서

아무도 과학자와 연구자들을

믿지 않는다면

지구를 지킬 방법은

누가 찾겠어요?

저는 지금 나무들과 함께

위하는 중이예요

보고 싶은 것만 보느라 놓쳤던, 

기후변화연구가 알려준

지구의 상황을 직시하자고요.

시위 구호와 피켓이 필요해요 

시위 구호나 응원의 메시지를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피켓 만들기에 동참해줘도 좋아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우리의 동료예요.

 

 

 

 

 

 

우정의 증표로

봄의 꽃을 드릴게요

기상청 기후변화과학

이해확산 캠페인

​우리 나무들의 집

Credit

글, 구성, 제작 | 이혜령

오브제 | 김종임

웹 | 시소이

도움 | 전기수 이혜미

퍼포먼스 협력 | 또느질 클럽

제작 | 제너럴쿤스트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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