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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피켓 라인>(A PICKET LINE : we want bread, but roses, too.)은 2012년 러시아 바르나울에서 있었던 인형들의 시위 현장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제너럴 쿤스트의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피켓을 들고 주장을 펼치는 시위 현장은 원하는 것에 대한 '드러내어 말하기'가 힘을 받는 공간이다. 주목한 것은 광화문 시위에서의 촛불이라는 언어다. 사람들은 뜨거운 촛불을 들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작업은 드러내어 말하기가 유효한 '시위'의 시스템과 시위의 전형성을 깬 '촛불'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이제 그 현장을 인형과 같은 분신의 형태로 재구성해 일상 속에 위치시킨다.
We want bread, but roses, too
빵이 필요하지만, 장미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프로젝트는 1912년 대부분이 여성인 1만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과 급여에 대항해 거리로 나왔을 때 들고 있던 피켓 속 구호로부터 출발한다. 구호는 2018년 서울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피켓을 만들기 위해- 먹고 사는 일에 치여 잊고 있던 각자의 장미를, 혹은 포기 않고 지켜낸 각자의 장미를 찾아 본다. 별거 아니라서 굳이 피켓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아니다. 그 어떤 이야기도 사소하지 않다.
KBS World Radio - PICKET LINE interview in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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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2018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 선정 사업입니다.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과 GS SHOP의 후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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